본보·화성시체육회 공동 주최
리틀야구의 메카 화성서 개막
페어플레이 통해 명승부 다짐
대한민국 리틀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16일 오후 화성드림파크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 화성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야구의 저변확대와 재능있는 꿈나무들의 발굴ㆍ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8개 팀 4천 500여 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지난 14일 사전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2일간 펼쳐진다.
대회는 AㆍBㆍC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6회(제한시간 1시간 50분)까지 진행하는 리틀야구 경기규정을 적용,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영서 화성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을 비롯해 김태형 도의원, 김인식 KBO총재 특보,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 윤동균 일구회 회장, 신현모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수ㆍ학부모 등 5천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이태훈(화성시B 리틀야구단)은 선수단을 대표해 페어플레이를 선서했고, 송영서 수석부회장,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김태형 도의원, 한영관 회장, 김인식 특보 등은 단체 시구를 통해 꿈나무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송영서 수석부회장은 대회사에서 “봄의 길목에서 맞이하는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코칭스태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함께하신 야구인 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애향심과 함께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기분좋은 변화, 행복한 도시 화성시에서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승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영관 회장은 “화성드림파크에 모여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리틀야구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 선수 여러분의 노력이 대회를 통해 알찬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희ㆍ이상문기자
[인터뷰] 서철모 화성시장
“유소년 야구전당서 꿈의 홈런을”
“동료, 가족들과 화성시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기 바랍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를 적극 활용해 인재 발굴과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Q 제2회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 소감은.
A 화성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를 지난 2017년 개장 이후 수차례 전국, 국제 대회를 유치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구 꿈나무들의 화합의 장인 전국리틀야구대회를 화성시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 올해는 지난해 127개 팀에서 더 늘어 138개 팀이 참가한다. 더 많은 야구 꿈나무
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Q 야구 등 스포츠 육성을 위한 화성시의 정책을 소개해달라.
A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연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재능기부 스포츠 체험교실이 그 예다. 전문체육인인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에서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강습을 함으로써 보다 많은 아이들이 스포츠를 접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재발굴과 생활체육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Q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들과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야구는 팀원들이 함께 땀 흘리고 어울리는 스포츠로서 팀원들 간의 하모니가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은 물론 동료들과의 우정이 돈독해지고, 함께한 가족들과 화성시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기 바란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인터뷰]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즐기며 함께하는 야구 펼치길”
“한국 야구의 꿈나무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리틀야구연맹 한영관 회장은 대회 개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는 127개 팀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11개 팀이 더 늘어 138개 팀이 참여했다”라며 “이미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메이저급 대회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프로 구단에서도 리틀야구대회를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을 정도로 꿈나무들에게 기회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열흘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138개 팀의 꿈나무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 회장은 “리틀야구는 야구를 잘하는 것 보다는 꿈을 키우고 친구를 만나고 즐기면서 인성을 키우는 것을 지향한다”면서 “인성 위주의 야구, 생각하는 야구, 친구와 함께하는 야구, 부모와 함께하는 야구로 주말에 한정해 오후 5시까지만 연습을 하기 때문에 공부와 운동을 모두 잘 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들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