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후 첫 아프리카 특사
아프리카 국가와 경협 확대 모색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하기 위해 31일 출국길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에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4월1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강화를 희망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앙골라 및 가나 특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일에는 마키 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세네갈 파틱 출신의 마키 살 대통령은 광물에너지부 장관, 내무부 장관, 국무총리, 국회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24일 진행된 투표에서 58.2%의 득표율을 기록, 재선에 성공했다.
특사단은 김 의원과 민주당 전현희 의원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거쳐 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아 대·내외 적으로 ‘경제 전문가’의 입지를 공고히 해온 만큼 아프리카 지역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세네갈 양국은 지난 1962년 수교 이후 정상·의회·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우호·협력적인 만남을 가져왔다. 특히 2017년 9월에는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 원수와는 처음으로 마키 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ODA(공적개발원조) 협력국”이라며 “한국은 세네갈의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출국 전날인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요 의정 성과를 정리한 ‘월간 김진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월간 김진표 창간호’를 통해 지난 4일 개원식을 가진 수원고등법원과 관련, “제가 대표발의한 수원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지난 2014년 2월 국회를 통과했고 그로부터 꼭 5년 만의 일”이라며 성과를 알렸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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