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택지개발지구 내 유보지 1만 3천 900㎡를 과밀학급 등 학교신설요인에 대비해 당초 계획대로 학교용지로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은 11일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도시건설국 행정감사에서 당초 계획에 있던 고산지구 학교용지를 교육청이 요청해 유보지로 변경했는데 의정부시에 대책을 따졌다. 이 의원은 고산지구에 인접한 민락2지구를 예로 들어 젊은 사람이 유입돼 학생이 많아지면서 과밀학급이 되고 있다며 고산지구도 과밀학급을 예상할 수 있는데 해결책은 무었이냐고 물었다.
김광회 도시과장은 "유보지는 LH와 협의해 노인복지시설이나 주차시설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 고산지구내 초 중 고등학교 용지는 당초 계획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류지가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고 거듭 강조했다. 김 과장은 " 보류지의 학교용지 존치 여부를 명확히 하겠다"고 답했다.
의정부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설립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에서 고산지구 택지개발계획 초기에는 고등학교 설립필요성이 있어 용지로 지정했으나 지난해 12월 당시 학교설립요인이 없어 유보지로 변경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락2지구의 과밀학급 주장에 대해서도 민락지구는 초등 30명, 중학교 32명, 고등학교( 일반) 25-29명으로 의정부지역 학급당 학생 수 기준에 적합하나 의정부 다른 지역보다는 약간 많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고산지구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130만㎡에 1만 168세대 2만 5천 653명 수용계획을 목표로 LH가 지난 2016년 개발에 나서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당초 초등 2, 중, 1, 고등학교 1개교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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