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 학생들 이재정 교육감 인터뷰…뜨거운 취재 열기

“4차산업 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교육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을 어떤 방법으로 교육할 계획이십니까?”

23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실. 날카로운 질문이 오가는 이곳엔 예상 밖으로 어린 학생들이 자리했다.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교장 정천근) 학생 기자단이다. 이들은 이 교육감을 만나 인터뷰하며 기자다운 면모를 맘껏 뽐냈다.

5명의 학생 기자단은 심사숙고해서 추려낸 질문을 때론 날카롭게, 때론 진지하게 물었다. 학생들은 ‘생기부에 기록되는 상장 개수 제한의 취지는 무엇인가’, ‘4차산업에 대응한 경기교육의 방향은’, ‘교장의 수업 참여 실행 가능한가’, ‘학생ㆍ학부모가 바라는 선생님 상이 실존 이미지와 다른 것에 대한 교육감의 생각은’, ‘자사고ㆍ특목고에 폐지에 대한 입장은’, ‘만 16세 이상 선거권 확대, 현실성 있나’ 등에 대해 질문했다. 꿈나무 기자들의 진지한 태도에 이 교육감도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며 성심성의껏 답했다.

인터뷰를 마친 백채희양(12ㆍ수원금호초)은 “인터뷰를 하기 전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어떤 질문을 할까 고민도 많았다”면서 “인터뷰를 통해 교육감의 생각을 알고,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서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 교육감은 “지금의 경험을 살려 어두운 곳을 비춰주는 등불 같은 기자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다. ‘수원 피노키오 기자단’은 도내 25개교에서 기자를 꿈꾸는 34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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