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비추는 ‘희망 등대’_이달의 모범경찰관] 경기남부청 여성청소년과 117센터 박미자 팀장

전국 첫 학교전담경찰관… 학교폭력 예방 온힘

▲ 박미자 팀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경기남부청 여성청소년과 117센터 박미자 팀장(51ㆍ경위)이 선정됐다.

박 팀장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 스쿨폴리스(現 학교전담경찰관)로 선발, 교육청에 파견돼,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전국으로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확대ㆍ운영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수원지역 교육발전 지원 부문 최우수 유공으로 수원교육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교육부장관 표창, 경기남부청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친구들이 뚱뚱하다고 놀렸다는 이유로 여중생이 빈 교실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마지막으로 117센터에 전화를 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박 팀장은 상담사에게 신고자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112 긴급출동을 요청, 학생을 무사히 구조하고 전문상담센터에 상담을 받도록 조치, 많은 직원들로부터 귀감이 되기도 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은 박 팀장은 현재 청소년코칭상담 공부에 매진 중이다.

박 팀장은 ‘아이 하나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소개했다. 그는 “한 명의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이웃과 학교,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학교폭력도 경찰관,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과 사랑으로 협력하며 함께 할 때 미래의 주역인 우리 자녀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소신을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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