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비추는 희망 등대_이달의 모범 교도관] 서울남부구치소 천홍열 교감

서울지방교정청(청장 유병철)이 ‘이달의 모범 교도관’으로 서울남부구치소 천홍열 교감을 선정했다.

천 교감은 지난 1992년 교정공무원으로 임용돼 약 27년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천 교감은 현재 수형자 가석방 업무를 담당하면서 원칙과 공정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정확한 분류심사에 기초해 가석방 심사 업무를 수행 중이다. 그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수형자에게 조기석방의 기회를 제공해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연고가 없는 가석방 적격심사 대상자와 주변 종교ㆍ복지시설의 결연을 후원, 어려운 환경의 수용자가 범죄와 손을 끊고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평소 야간 근무 중 위독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외부의료시설 이송을 즉시 시행하고 적절한 응급 진료를 받게 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수용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메르스 사태 발생 시, 갓 입소한 노역수용자들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이 사실을 즉시 검사에게 통보해 해당 수용자들의 노역 집행지휘를 유보케 하고 질병 치료를 먼저 받게 해 전염병의 교정시설 내 침투를 사전에 방지했다.

이 밖에도 풍부한 분류심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교도관들에게 구체적 사례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 간 업무지식 공유에도 앞장서 동료 및 후배교도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기에,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됐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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