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서 가스 폭발… 주민 등 4명 부상

17일 오후 3시24분께 평택시 비전동 소재 외기노조 C지구 A동 아파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곳에 거주하는 A씨(61)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아파트 건물 사이에 주차돼 있던 10여대의 차량이 파손 되는가 하면 10여m 떨어진 B동의 아파트 유리창과 창문 등이 파손됐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 C씨(62)는 “사고 지점 50여m 떨어진 카센터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번개처럼 불빛이 인 다음 집이 날아갈 정도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폭발로 인해 터진 우수관을 차단하고 귀중품 등의 도난 방지를 위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2개 동 60여 가구 주민들의 일부 출입을 허용했다.

평택시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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