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결승서 MG새마을금고에 패한 빚 2년 만에 설욕
“100회 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기쁘고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몬스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충남)를 3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국제공항은 성지현, 김효민을 앞세운 단식에서 2-1,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이어 복식에서 김혜린ㆍ김소영이 복식 최강 김혜정ㆍ 백하나조에 0-2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소희ㆍ신승찬이 2복식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MG새마을금고 김찬미ㆍ성아영을 2-0으로 물리치며 승부를 마감했다.
제98회 전국체전 당시 MG새마을금고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멈춰야 했던 인천국제공항은 2년만에 통쾌하게 설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소영은 “3대0으로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서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내년에도 꼭 우승해 2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창 인천국제공항 감독은 “승부가 5대5로 팽팽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다행히 단식에서 선전해 마음 편하게 경기를 봤다”고 밝혔다.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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