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지식 겸비한 베테랑 과학수사관
“과학수사는 오로지 정확하고 진실된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가지고 옳은 판결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경기남부청 과학수사과 최홍진 경위(47)가 선정됐다.
최 경위는 지난 1996년 경찰공무원에 입문, 23년 동안 지역경찰, 형사를 거쳐 현재 17년째 과학수사에만 전념하고 있는 과학수사 전문수사관이다.
특히 그는 초임 시절 혼자 살던 중 사망하여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부패된 채로 신고된 변사사건을 보며 표현하기 어려운 사명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구대와 형사 생활을 하며 심신이 지친 상황에서 반 체념식으로 시작한 과학수사가 어느덧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최 경위.
최 경위는 최근 10년간 자신이 진행한 4천400건 현장감식을 한 것을 보고 ‘그동안 큰 사고 없이 잘 했구나’ 등 여러 감정이 들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그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현장감식 전문수사관, 사진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순천향법과학대학원 과학수사학과에 진학해 경험에 지식을 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2017년과 2018년 총 2회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 형사과학원으로 ‘베트남 과학수사 선진치안시스템 전수교육’을 위해 파견돼 대한민국의 선진 과학수사 기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더 나은 지문 감정을 위해 (사비로) 미국 캘리포니아 더블린으로 IAI(국제감식협회)에서 인증한 ‘Advanced ACE-V Applications for Fingerprint Examiners’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최 경위는 “완벽한 현장감식은 없다. 하지만 다양한 지식과 경험으로 완벽에 가까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신념을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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