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해방감 취해 탈선 우려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

市, 29일까지 1천200곳 대상

인천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한편, 수험생의 휴식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수능 시험일(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의 호프집, 소주방, 유흥주점 등 술을 파는 업소 1천200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을 위해 시는 시·군·구 공무원과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4명으로 이뤄진 11개 단속반을 구성했다.

이들 단속반은 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 및 주류 제공, 청소년 고용 등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수능 시험일에는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청소년 선도 홍보 캠페인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마음 건강과 휴식을 위해 ‘제10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행사에서 체육, 문화 활동, 토크콘서트, 연예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2월 18일 오전 9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울러 시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인천시티투어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이 수험표를 보여주면 본인과 동반인 1명까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은 14~29일 주중에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가족과 친구를 대상으로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인천문화예술회관은 23~24일 ‘2019 밴드데이’, 12월 11~14일 ‘얼리 윈터페스티벌’, 12월 19일 ‘Christmas Favorites’ 등에 대해 수험생 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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