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그룹인 삼천리그룹의 임원부인회가 19일 의왕에 있는 한센인 거주시설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 30여 명은 이날 본격적인 겨울철이 오기에 앞서 300여 포기의 김장을 직접 담가 성 라자로 마을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무의탁 한센인들이 생활하는 공동체로,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넘게 한 해도 빠짐없이 동절기를 앞두고 한센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양념을 버무리고 속을 채우며 김장을 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올겨울 이곳에 계신 분들이 김장을 먹으며 넉넉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따뜻했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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