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IYF) 주관한 케냐 공무원 '특별 마인드교육' 21일 성료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이 주관한 케냐 공무원 특별 마인드교육(Kenya Team Special Mind Education Training)이 21일 IYF수원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이번 교육에는 케냐 공무원 총괄기관의 회장ㆍ부회장, 부통령실 차관, 카자도주(州)의 교육부 장관, 국장, 의원, CEO 등 9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더 깊이 있는 한국 마인드교육 체험…케냐 공무원들 ‘열공’

케냐 공무원들의 이번 교육 참여는 위에서부터 마인드를 바꾸고, 새롭게 해 많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됐다.

케냐에서는 정부 기관, 고등학교, 대학교, 교도소 등에서 이미 마인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더 깊이 있는 한국의 마인드교육에 대해 배우고, 이를 시행하고자 이뤄졌다.

행사가 열린 15일 환영식에 이어 16일부터 본격적인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마인드 강연과 토론 시간에서 ‘어떻게 하면 케냐에 마인드교육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것인가’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이 시대 많은 사람은 인터넷에 끌려다니며 깊은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됐다”며 “마인드교육은 바로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가르치는데,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케냐가 앞으로 전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깊은 사고력’, ‘강한 마음에 찾아오는 행복’ 등 강연을 접하며 마인드가 새롭게 형성되고 관점이 바뀌어 마음에 행복이 찾아오는 것에 깊은 공감을 했다.

■케냐 청소년, 국민 변화시킬 것 ‘다짐’

이어 19~20일에는 한국의 산업현장과 IYF가 운영하는 대덕 링컨중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특히 대덕 링컨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마인드교육이 실제 학교에 적용돼 나타난 효과를 현장에서 보며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표기업 울산현대자동차와 수원삼성전자를 견학해 나라 발전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리더의 마인드에서 시작됐음을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적절한 시기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었고, 저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으며, 인생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21일 IYF수원센터에서는 케냐 고위공무원 특별 마인드 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6박 7일 동안 교육 과정을 이수한 케냐 고위공무원 9명은 수료증을 받으면서 이번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번 마인드교육을 통해 큰 변화를 얻었고, 케냐의 많은 이들의 정신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IYF와 케냐 정부 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케냐 공무원 총괄기관 회장은 “오늘 아침에 박 목사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를 얻었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 수 있고, 정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됐다”라며 “이 마음을 간직한 채 케냐로 가 청소년들과 국민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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