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는 경찰이 진정한 경찰이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품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시흥경찰서 군자파출소 이광수 경위(53ㆍ사진)가 선정됐다.
이 경위는 지난 1990년 경찰공무원 임용 후 약 30년 동안 제주도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서울, 경기도 등 전국의 현장을 누비며 활동한 베테랑 경찰관이다. 현재 그는 치안 수요가 많기로 유명한 시흥경찰서 군자파출소에서 순찰2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파출소는 112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신고 장소로 출동해 초동조치 및 범인 검거에 나서는 최일선 부서로, 다양한 사건ㆍ사고와 민원으로 많은 경찰관이 기피하는 부서다. 그럼에도 이 경위는 약 27년간 이런 기피 부서에서 지역경찰 근무를 수행하면서 동료 사이에서 ‘현장의 알파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경위는 만성신부전 5기(말기)임에도 야간 근무에 나서며 동료에게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팀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소통에 앞장서 파출소 내 삼촌으로 통하고 있다. 업무 적응을 어려워하는 직원들에 대해선 자식처럼 하나하나 차분히 알려주고, 항상 젊은 직원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을 들어주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열정과 탁월한 업무 능력 덕분에 이 경위는 경찰청장 표창 3회와 대통령경호실장 표창 1회 등 총 46회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광수 경위는 “30년 전 처음으로 경찰이 됐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의 어려움을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1초도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경찰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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