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의정부 갑 출마 공식화 "갑 지역은 과거 의정부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

우리공화당 홍문종 전 우리공화당 대표가 친박 신당 창당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의정부 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 19일 시민들에게 보낸 선거정보 메시지에서 “그동안 정치 여정에 말 없는 격려와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보수 대통합 주자로서 함께 발전하는 의정부 갑을 만드는 것 뿐”이라고 출마를 알렸다.

홍 의원은 이날 메시지서 “을 지역의 도시 인프라는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의정부의 중심이라는 갑 지역은 과거 의정부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북부 중심도시 위상회복을 위해 자임하고자 한다”며 갑 지역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총선에서 의정부를 보수우파의 중심도시로 바로 서게 하고 보수우파 대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무효와 무죄석방, 대한민국의 좌경화, 공산화를 저지함에 있어서 갑 을이 따로 없다”고 밝히고 “의정부 시민 전체가 보수통합의 중심정당인 친박신당이 가는 길에 함께 동참하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우리공화당으로 옮겨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나 친박신당창당계획을 밝힌 것이 이유가 돼 제명됐다. 홍 의원은 20일 친박신당 대구시당 등 창당대회에 이어 21일 의정부시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2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지역정가에서는 홍 의원이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을에서 승산이 없자 6선 문희상 의원이 출마하지 않고 경민학원 등 지지기반이 있는 갑으로 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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