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영록 김포갑 예비후보(전 김포시장)가 26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지지자 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의 정치적 고향이며 20여년 함께 동고동락한 민주당을 이제 떠나려고 한다”며 “민주당은 ‘2018 김포시장선거’에서 재선의 현직 시장인 저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김포시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무시한 채 이해할 수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또 다시 민주당은 저를 버리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당의 결정은 저에게는 이제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도 20년 넘게 김포에서 민주당을 지켜왔지만 이제 저 유영록,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또, “국민과 시민들이 바라는 제대로된 정치를 하기 위해 국민과 시민만을 바라보며 어렵고 먼 길을 떠나고자 한다”며 “제가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큰 힘이 되어주신, 그리고 항상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4·15 국회의원선거에서 꼭 승리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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