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 결과 여주·양평 선거구에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백종덕 변호사와 한유진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치고 1위로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여주·양평 선거구는 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정병국 의원과 김선교 전 군수 중 한 명의 공천자와 진보 대 보수의 한판 대결이 치러질 전망이다.
최 후보는 “보내주신 지지는 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로 뭉쳐 반드시 승리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있다”라며 “코로나로 불안해하는 국민을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라고 경선 통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아름다운 경쟁을 벌여온 동지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공천 경쟁자였던 한유진 전 행정관과 백종덕 전 지역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 후보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여주에 정착해 25년째 농민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이력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급인 농어업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공익형 직불금 제도 개선에 참여했고, 여주의 농민수당 조례제정을 이끌어왔다.
한편 최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한유진 전 행정관은 “여주·양평 경선과정은 민주당 경선 중에 가장 치열했지만 가장 모범적이었다고 평가한다”라며 “ ‘원팀 민주당’의 일원으로 승패를 떠나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이며 본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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