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경찰관] 장석문 수원남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청소년 범죄, 우리 모두의 관심과 애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 경찰관에 장석문 수원남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51ㆍ경위)이 선정됐다.

여성청소년계에 근무 중인 장 경위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업무용과 개인 핸드폰 두 대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잠자리에 들 때도 늘 머리맡에 두고 잔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언제든 연락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생긴 습관이다.

그는 비행청소년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며 범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훈육하는 한편, 상시교육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교육자료 제작, 학교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수원시 학원연합회와 업무협약(MOU), 학원장 2천300여 명 대상으로 ‘청소년범죄 예방교육’ 실시하는 등 안전한 학원가를 만들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장 경위는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지내온 지난 5년을 회상하면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일의 연속이었다”며 “가장 보람되는 순간은 구제불능 학생들이 따뜻한 관심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 근절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