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거주 32세 여성 코로나19 확진…구로구 콜센터 직원

고양시에서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고양시는 덕양구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2단지에 거주하는 A씨(32ㆍ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자 중 한 명이다.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일 월~수요일 재택 근무자로, 지난 5~6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8일부터 기침과 목 따끔거림 증상이 있어 다음 날인 9일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남편와 아들, 친정 부모님, 동생 2명 등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남편은 안양에 거주한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확진 시까지 안양 소재 남편 집에서 아들과 함께 주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을 비롯한 복도,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을 소독했으며, 가족 6명은 자가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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