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격전지를 가다_동두천·연천] 여당 프리미엄 vs 검증된 젊은 일꾼… 기 싸움 치열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4ㆍ15 총선을 바라보는 동두천·연천 선거구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공항상태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적임자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높다. 이 지역은 과거 보수와 진보가 엎치락뒤치락했던 만큼 경기 북부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분류된다.

반세기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며 삶의 행복마저 내 줘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반환미군공여지의 효율적 개발로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적임자를 찾아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아질 지 관심거리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가시적인 조기종식 여부가 여·야 1:1로 치르는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이 4년간 검증된 의정활동을 발판삼아 승리할지 아니면 정부 여당의 프리미엄을 받는 서동욱 후보가 승자가 될 것인지가 중요 관전포인트다.

■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본선보다 치열한 공천경쟁에서 승리한 서동욱 후보는 마스크 대란으로 이반된 민심을 가슴깊이 느끼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면서 얼굴을 알리기 위한 선거 운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현재로선 불리한 상황이다. 낮은 인지도에 현역 의원과 싸워야 하는 정치 초년생이 감당해야 할 어려움도 겪고 있다.

마스크로 성난 주민들을 대하며 좌절감도 있지만 오히려 침체된 지역발전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다짐의 기회가 되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남병근, 최헌호 후보와도 모든 노력을 다해 화합할 생각이다. 평소 고향에 관심이 없었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 공직자로서 국가발전에 헌신했을 뿐 마음속엔 항상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서 후보는 주상하이 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등 대한민국이 검증한 외교 경제 정책전문가로서 분단과 갈등의 70년을 넘어 협력과 화해의 평화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각오다.

미중 무역전쟁과 한중간 사드갈등, 한일 경제갈등, 남북문제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때일수록 외교적 식견과 국제적 인맥을 갖춘 자신이 해결의 적임자임을 밝히고 있다.

평화안보 관광지구 개발, 행정규제 철폐, GTX 동두천까지 연장, 세계평화 메모리얼 센터 설립, DMZ평화공원 건설 추진 등이 주요 공약이다.

서 후보는 뿌리 깊은 지역적 현안을 큰 일꾼으로서 해결해 나가는 능력과 비전을 담은 온라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운동 하는 미래통합당 김성원
출·퇴근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운동 하는 미래통합당 김성원

■ 미래통합당 김성원

지난 20대 총선에서 64개 전(全) 투표소 승리와 당(黨) 지역구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성원 의원은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큰 거목이 되겠다는 포부다. 4년간 국비와 특별교부금 등 약 8천269억 원을 확보하며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국립 연천현충원 건립, 신천 악취,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산적한 숙원사업을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재선 의원 이상의 정무적 감각과 정책·소통 능력도 높이 평가받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의 당 대변인과 통일위원장, 조직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하며 당의 변화와 쇄신, 통합과 혁신에 앞장서왔다.

특히 제20대 국회 의정활동 수상 31관왕 달성 등 당과 언론, 시민단체로부터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당 의원들도 칭찬할 정도로 겸손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이렇다 할 당내 경쟁자가 없이 단수공천을 받을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다.

김 의원은 4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며 3대가 행복한 동두천·연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젊은 일꾼’ 답게 더 악착같이 일해 말이 아닌 실력과 성과로,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출근길 인사, SNS 운동 등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대표공약, 경제·안보, 복지·환경, 교통·안전, 문화·관광 등 5대 분야 91개 사업을 담은 ‘911 공약’을 온라인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두천·연천=송진의·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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