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개 경선 결과 발표
미래통합당의 화성갑 총선 후보 경선에서 최영근 전 화성시장(52,4%)이 김성회 전 국회의원(43.6%)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또한 부천병(옛 부천 소사) 경선에서는 차명진 전 국회의원(50.8%)이 최환식 전 도의원(45.2%)을 이겼고, 부천을(옛 부천 원미을) 경선에서는 서영석 전 도의원(51.1%)이 임해규 전 국회의원(48.9%)을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도내 9개 선거구를 포함해 전국 18개 지역에 대한 경선결과와 전날 실시한 의왕·과천 비공개 오디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도내 지역 경선 결과, 4명의 전직 국회의원 중 차명진 전 국회의원은 이겼으나 김성회·임해규 전 국회의원은 패배해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다. 이상일 전 국회의원은 결승 경선에 올랐다.
경선에서 승리한 차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3선)과 19·20대에 이어 3연전을 벌이게 돼 지난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정부갑 경선에서는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59.2%)이 김정영 전 도의원(40.8%)에게 승리를 거뒀고, 남양주갑 경선에서는 심장수 변호사(59.4%)가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45.6%)에게 이겨 민주당 조응천 의원(초선)과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20대 때는 불과 249표 차로 조 의원이 신승을 거둔 바 있다.
화성병 경선에서는 석호현 전 화성병 당협위원장이 63%를 받아 임명배 전 화성을 당협위원장(37%)에게 크게 이겼고, 양주에서는 안기영 전 도의원이 55.5%를 얻어 신인가점 7%를 더해 51.5%를 받은 김원조 양주시 지방세 심의위원회 위원장을 힘겹게 따돌리고 공천을 받게 됐다.
전 도의원과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맞붙은 포천·가평 경선은 최춘식 전 도의원(61.2%)이 허청회 전 김영우 의원 보좌관(48.8%)을 눌렀고, 3인이 대결한 용인병 경선은 이상일 원내대표비서실장과 권미나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의 결승 경선이 결정됐다.
공관위는 또한 전날 실시된 의왕·과천 비공개 오디션에서 승리한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를 우선추천했다.
이날 통합당 도내 9개 지역(화성갑, 부천병, 부천을, 의정부갑, 남양주갑, 화성병, 양주, 포천·가평, 의왕·과천)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도내 59곳 중 미정인 지역은 결승 경선이 결정된 용인병과 17~18일 경선이 치뤄지는 용인을 등 2곳만 남게 됐다.
한편 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하고, 신세돈·박형준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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