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우리가 뛴다] '아빠 찬스 논란 ' 문석균 17일 무소속 출마선언, 의정부갑 선거판 '안갯속'

‘아빠찬스 논란’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의정부 갑 지역에 출마한다.

문석균은 16일 SNS를 통해 의정부시청에서 17일 제21대 의정부갑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알렸다.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아온 문석균은 지난 1월 16일 민주당 의정부갑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으나 ’아빠찬스’논란이 일자 "선당 후사의 마음으로 뜻을 접으려한다" 며 1월 23일자로 4. 15총선 출마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중앙당이 갑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한 가운데 지역 위원회 당직자들이 전략공천철회를 요구하면서 반발하고 무소속출마를 요구하는 지역 각계 목소리가 잇따르자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정부와 연고가 없는 전직 소방관출신 오영환을 전략공천자로 내려 보내고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내는 등 반발하면서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석균의 무소속 출마로 문희상 의장이 6선을 한 의정부갑은 민주 오영환, 미래통합 강세창, 친박신당 홍문종, 무소속 문석균의 격전이 예상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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