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이 16일 코로나19 사태의 마스크 부족 문제와 관련, 국내 최대 제조업 국가산단인 반월시화공단을 ‘마스크 생산기지’로 건설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가동시켜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자는 제안은 현재 북한의 깜깜이 상황과 대북제재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반월시화산단의 약 2만개 입주업체 가운데 섬유·의복 분야에 마스크, 방호복 제조와 관련한 숙련된 업체와 인력이 입주해 있다.
그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과 관련한 각종 설비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지원결정만 있다면 생산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이라면서 “현 정부가 마스크대책과 산업지원대책을 따로 갈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