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우리가 뛴다] 문석균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겠다" 무소속 출마선언

‘아빠찬스 논란’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17일 무소속으로 의정부 갑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문석균은 이날 “제2 경기북부 시대를 짊어질 막중한 책임을 안고 새로운 의정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히고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시민의 품으로 돌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문석균은 “당은 의정부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를 전략 공천해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은 물론 당원들의 정당한 경선요구까지 묵살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현 정권의 성공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중앙당이 내리꽂은 오영환 후보는 과연 무엇을 했느냐”며 전략공천을 강하게 비난했다.

문석균은 4ㆍ15총선에서 승리해 평화 특별자치도 실현, 의정부 양주통합,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등으로 새로운 의정부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아온 문석균은 민주당 의정부갑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으나 ‘아빠찬스’논란이 일자 “선당 후사의 마음으로 뜻을 접으려 한다” 며 1월 23일자로 총선 출마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중앙당이 갑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한 가운데 지역 위원회 당직자들이 전략공천철회를 요구하면서 반발하고 무소속출마를 요구하는 지역 각계 목소리가 잇따르자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석균의 무소속 출마로 문희상 의장이 6선을 한 의정부갑은 민주 오영환, 미래통합 강세창, 친박신당 홍문종, 무소속 문석균의 격전이 예상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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