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전 남양주 시장은 17일 “오는 26, 27일 후보자 등록 직전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남양주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전 시장은 이날 무소속 출마 선언문을 내고 “지금 우리 지역에 단수 추천된 후보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결과”라며 “서울 노원구에서 다른 후보와 경쟁해 탈락한 사람을 청년 퓨처메이커, 미래창조자라는 듣기만 좋은 용어로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장기 집권 음모를 저지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총력을 펼치던 중 전혀 예상치 못한 공천 배제라는 현실에 직면했다”며 “이는 남양주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그는 “이제 무소속으로 내 생에 가장 치열한 진검 승부를 펼치고자 한다”며 “전쟁에 나서는 장수는 전쟁터에서 전사하는 것을 명예로운 죽음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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