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우리가 뛴다] 시흥을 김윤식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김윤식 시흥을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시흥을’ 지역 무경선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당한 결정, 꼼수정치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무소속 시민후보로 나서 시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은 하루 만에 경선 결정을 번복하고 조정식 후보를 ‘단수공천’하더니 이제는 ‘전략공천’이었다고 말한다”며 “‘코로나19 추경’이 4선 의원 단수공천 이유가 되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의 ‘민주’는 무엇이고, 권리당원의 ‘권리’는 어디 갔느냐”며 “민주당의 ‘막공천’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원과 시민의 참여권, 선택권을 아무런 근거도 설명도 없이 빼앗아 버렸다”고 공천과정을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조정식 의원의 16년 정치가 도대체 무엇을 남겼는가. 입에 발린 말로만 정치 뿐이다. 조 의원의 골프장 출입 기록을 보면 아마 시민들이 경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확인된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지역 기업인들의 말을 빌리면 아마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골프장을 드나든 것이 아닌가 싶다”며 “기자분들이 취재를 해 보시면 분명한 사실들이 밝혀질 것”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아울러 “낡은 정치 보내 주고 국회의원도 바꿔 달라. 정치를 정치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시민을 시민답게 만드는 시대로 한걸음 나아겠다”며 “당원 여러분은 당에 남아서 민주당을 지키며 민주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서 주시고 당원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주시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5일 시흥을 지역에 조정식 국회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의 ‘3인 경선’을 결정했다가 다음날 당 최고위에서 조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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