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김포갑 예비후보는 최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김포시 문화도시 지정 및 문화예술회관ㆍ풍무동 체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후보는 “김포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과 김포시만의 차별화된 문화브랜드 창출을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개 내외 문화도시를 지정해 국비지원과 컨설팅, 도시 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김포시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ㆍ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80억 원 규모의 풍무 체육문화센터와 100억 원 규모의 학운 체육문화센터 건립에 따른 국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후보는 “김포는 5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문화ㆍ예술ㆍ체육 시설이 부족하고 재정적 지원도 미흡한 데다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없다”며 “김포를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 발굴과 문화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민이 문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체부 장관에게 문화도시 지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포는 한반도의 남과 북,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도시로 북으로는 한강너머 북한 개풍군이 보이며, 북한 예성강과 임진강, 한강이 합류하는 지역”이라며 “철새 도래지가 위치한 데다 한강하구의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문화인프라가 구축된다면 김포시만의 차별화된 문화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지만, 뮤지컬이나 오케스트라 등 대형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50만 대도시의 품격에 맞는 문화예술회관을 유치해 김포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관람과 전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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