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고양병 김영환, 고양정 김현아 예비후보는 최근 강변북로 입체화 공약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고양ㆍ파주ㆍ남양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공동공약이다. 고양시 2명의 예비후보와 남양주병 주광덕, 파주갑 신보라, 파주을 박용호 예비후보는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변북로 입체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산 교통은 최악의 상황이다. 강변북로에서 시작된 상습정체로 자유로까지 막히면서 매일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통합당 예비후보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강변북로 입체화, 지하고속도로 설치를 제안했다. 국토부가 ‘2030 광역교통망 대책’에 대심도 지하화 등을 언급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노선과 재원 등이 제시된 공약은 최초다.
자유로가 끝나는 가양부터 영동까지 21㎞를 사업구간으로 해서 4차로 지하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설계속도는 시속 80㎞/h로 양 방향 차선이 독립적으로 분리된 병렬터널 형태이며 공사비는 1조 9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동작과 성산에 유출입시설(U/D)을 두도록 했다. 동작U/D는 과천∼이수 복합터널, 동작대교 노선축과 연계하고, 성산U/D는 서부지하 간선도로, 성산대교, 내부순환로 노선축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강변북로 용량 증대로 서비스 수준(8차로→12차로)이 개선되며, 강변북로의 장ㆍ단거리 교통류 분리로 혼재된 교통류의 효율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변북로에 BRT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정시성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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