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무소속 김포갑 예비후보(전 민선 5~6기 김포시장)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의 자존심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김포에서 3선을 지낸 유정복 전 국회의원과 ‘오직 김포’를 외치던 김두관 국회의원 역시 김포를 떠났다. 더 이상 김포가 정치인들의 데뷔 무대, 묘목장이 되는 상황을 바라만 볼 수 없었기에 김포의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무소속 출마가 어렵고도 힘든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시민, 지지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이제는 민주당이 아닌 시민대표로서, 김포시갑 무소속 후보로 기필코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8년 민주당 김포시장 선거에서 경선배제 당했을 때에도 당이 옳았다고 생각하며 민주당의 결정을 따랐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전략공천이라는 말도 안 되는 당의 결정이 있기 전에 낙하산 공천이 이뤄지더라도 최소한 경선만은 치르게 해 달라고 당에 절규도 해보았지만 민주당으로부터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 이게 제가 20여년 동안 몸 바쳐 일 해온 당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 후보는 민주당의 낙하산 단수 공천에 강력 반발하며 지난 달 27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현재 무소속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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