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고양시 정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25일 “‘고양 그랜드플랜’을 통해 고양시를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고 환경ㆍ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로 새롭게 디자인해 경기도 최고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고양갑), 박원석(고양을), 박수택(고양병) 예비후보와 정의당 김혜련 비례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고양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고양 그랜드플랜은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고양갑 지역 출마 선언 당시 언급한 바 있다. 심 대표뿐만 아니라 박원석, 박수택 후보의 공약 근간을 이루고 있다.
심 대표는 “고양시는 정의당의 정치 1번지”라고 강조하며 “정의당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곳이 바로 고양시다. 이에 정의당 3명의 후보들은 지역구 차원의 공약이 아니라 시 전체에 대한 비전을 책임있게 제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후보들은 ‘고양 그랜드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교통, 경제, 환경, 규제완화 등 전략을 제시했다. ▲친환경 순환트램 도입 ▲대단위 도시철도 인프라 건설 ▲인쇄ㆍ공예 특화 산업 클러스터 조성 ▲화훼산업 육성 ▲2030년 전력에너지 자립도 40% 달성 ▲노후 주택ㆍ상가 ‘그린리모델링’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난개발 지역 재정비 ▲과밀억제권역 지정 해제 ▲수도권정비계획법 변경 등이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100만 도시에 걸맞은 조화롭고 균형있는 도시계획과 복지, 문화 인프라를 통해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덕양지역을 축으로 해 도시기능을 통합시키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세워 시 전체 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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