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59곳의 4분의 1인 15곳(25.4%)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 간 사실상 맞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21대 총선 경기도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가장 낮은 경쟁률인 3대 1을 기록한 곳은 16곳이며, 이중 군포를 제외한 나머지 15곳은 민주당과 통합당 그리고 신생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출마해 거대 양당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5곳 중 민주당 의원이 수성에 나선 지역은 ▲수원을 ▲성남 분당갑 ▲부천갑 ▲안산 상록을 ▲시흥을 ▲파주을 ▲화성을 ▲화성병 ▲광주갑 ▲광주을 ▲양주 등 11곳이며, 통합당 의원 지역은 △동두천·연천 △안성 등 2곳, 지역구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은 2곳(용인갑, 용인병)으로 각각 집계됐다.
광주을은 민주당·통합당 현역 의원(임종성 vs 이종구) 간 정면 승부가 펼쳐지고, 수원을과 안산 상록을은 민주당 의원(백혜련·김철민)과 통합당 전직 의원(정미경·홍장표) 간 치열한 수성-탈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성남 분당갑(김병관 vs 김은혜) △부천갑(김경협 vs 이음재) △시흥을(조정식 vs 김승) △파주을(박정 vs 박용호) △화성을(이원욱 vs 임명배) △화성병(권칠승 vs 석호현) △광주갑(소병훈 vs 조억동) △양주(정성호 vs 안기영) 등 8곳은 민주당 의원에게 통합당 후보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지역이다.
반면 동두천·연천(서동욱 vs 김성원)과 안성(이규민 vs 김학용)은 통합당 의원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자로 나섰다.
현역 의원이 없는 용인갑(오세영 vs 정찬민), 민주당 비례대표와 통합당 전직 의원이 대결하는 용인병(정춘숙 vs 이상일) 등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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