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일문일답...신생아 포함해 도민 누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전 도민에 10만 원 지급)’ 신청 시기 및 지급 형태를 발표한 가운데 도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세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재난기본소득의 요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지급 대상인 ‘전 경기도민’은 누구를 말하나

A. 지난달 23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기준으로 계속 도내 주민등록이 된 도민 전체(군 복무 인원도 포함, 전출ㆍ사망자는 제외)다. 다만 현재 태아일 경우 어머니가 도민이고, 신청일에 출생하면 지급 대상이다. 외국인은 제외된다.

Q. 온라인과 오프라인 2가지 방식으로 신청되는데.

A. 경기지역화폐카드와 신용카드를 사용할 도민은 오는 9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사로 한정된다. 미성년자(미성년자 단독 가구는 예외)를 제외하고 대리 신청은 안 된다.

카드가 없는 도민은 오프라인으로 선불카드(10만 원 충전)를 발급받아야 한다. 오는 20일부터 7월31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별도 위임장 없이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할(최대 50만 원) 수 있도록 했다. 분실되더라도 재발급은 안 된다.

▲ 오프라인 신청 안내
▲ 오프라인 신청 안내

Q. 10만 원을 어디서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

A. 기존 경기지역화폐와 동일한 조건이다. 주민등록주소지 시ㆍ군 내 연매출 10억 원 이하 업소(대형백화점과 유흥업소 등 제외)다. 사용 기간은 신청일(온라인은 사용 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선불카드는 신청일이 7월 말까지이지만 사용 기간은 최대 8월31일을 넘길 수 없다.

Q. 오프라인 신청은 아무 때나 방문하면 되는가

A.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다. 1주차(4월 20~26일)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4월27일~5월3일)에는 3인 가구, 3주차(5월4~10일)에는 2인 가구, 4주차(5월11일~5월17일)까지는 1인 가구 또는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다. 여기에 마스크 요일제 방식으로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지정했다. 이에 행정복지센터는 주중과 주말 모두(최대 오후 8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농협 지점은 평일만 오후 4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 온라인 신청 안내
▲ 온라인 신청 안내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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