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함경우 고양을 후보 "9호선 반드시 고양으로 연장시키겠다"

▲ 미래통합당 함경우 고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3일 유승민 전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뒤 거리 유세에 나선 모습.사진=함경우 페이스북

미래통합당 함경우 고양을 후보는 7일 “고양시는 100만이 넘는 인구 규모에 비해 교통 편의성이 열악하다. 행신중앙로역 설치가 절박한 이유”라며 “9호선을 반드시 고양으로 연장시키겠다”고 밝혔다.

‘9호선 연장사업 추진’은 함 후보가 지난 4일 공개한 핵심 공약 두 가지 중 하나다. 현재 공사 중인 ‘대곡~소사선’ 라인을 이용해 9호선을 한강을 넘어 행신역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5호선이 김포로 연장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고양지역에서 한강을 바로 건너는 전철은 ‘대곡~소사선’ 하나뿐”이라며 “9호선을 개화역에서 한강 단독으로 연결시키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낮은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대곡~소사선’ 라인을 이용해 한강을 건너 행신역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이라면 예타 통과는 충분할 것이란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9호선이 대곡역으로 빠질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대곡역으로는 많은 노선이 연결될 예정이다”며 “대곡~소사선, 경의중앙선과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행신역~행신중앙로역~삼송~지축’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타당성과 공공성 측면에서, 또 정책 추진의 합목적성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9호선 연장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꼭 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업 추진은)의지의 문제다. 이미 4ㆍ15총선 미래통합당 정식 공약으로 경기도 지하철 교통망 6개 공약 가운데 ‘행신중앙로역 설치’와 ‘신분당선 삼송지구 연장’을 채택시켰다”면서 “만 19년간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로서 탄탄히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당에 적극적으로 건의 드려 얻어낸 첫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치ㆍ정책 전문가로서 이미 오랜 기간 경력과 능력이 준비돼 있다”며 “행신중앙로역에서 멈추지 않고 교통 갈증을 완벽히 해소시킬 수 있도록 9호선 연장사업을 반드시 끝까지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