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관위, 3천186개 투표소 14일까지 방역 마무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4ㆍ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까지 경기도 내 3천186개 투표소의 방역을 완료한다.

경기도선관위는 “14일까지 전 투표소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라며 “투표가 개시되면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도선관위는 투표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할 방침이다. 투표사무원은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사용하고, 투표안내요원은 투표자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토록 한다. 특히 손 소독제 비치와 출입구 손잡이 및 물품 소독, 시설 내 환기장치 가동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원활한 선거를 위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3만6천여 명의 투표관리 인력이 투입되며, 이 외에 경찰공무원ㆍ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도선관위는 42개 개표소에 대해서도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한다. 15일에는 개표소 출입자에 대해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시 출입을 금지한다. 개표사무 관계자의 행동요령도 수립,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표참관인은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하도록 안내하고,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취재를 허락할 전망이다.

또한 도선관위는 투표마감 후 투표소 투표함의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막은 뒤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개표소로 이송한다.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거소투표)함도 정당 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과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48.1cm의 정당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지만,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한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로 다시 한번 육안으로 확인한다. 경기지역 개표 관리에는 7만4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개표소 내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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