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소정당 지역 국회의원 배출은 이번에도 ‘0’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지역 군소정당의 지역구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이정미(연수을) 후보를 비롯해 문영미(동·미추홀갑)·정수영(동·미추홀을)·최승원(남동을)·김응호(부평을)·김중삼(서갑) 등 6명의 후보를 냈다.

또 민중당은 임동수(부평을)·고혜경(계양을) 후보를, 우리공화당은 조수진(중·강화·옹진) 후보를 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인천 13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그러나 이정미 후보가 10%대 후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 했으나 국회 입성에 실패했고, 정의당의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첫 당선’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중앙당 차원에서 이정미 후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미래당이라는 여야 거대 정당 틈에서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민중당을 비롯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후보들은 모두 1% 안팎의 득표율을 받는데 그치는 등 인천에 출마한 군소정당 모두 유권자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도형 홍익정경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선거 주요 이슈를 휩쓸면서 여당은 국난 극복 야당은 코로나 방역 실패 등을 강조하며 양당간 경쟁 구도로 선거 구도가 자리잡았다”며 “정의당이 민주당과 차별점을 가지지 못 한 것도 지역구 의원 달성에 실패한 요인”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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