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에서 군소 정당 및 무소속 후보가 속수무책으로 패배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지역구 선거에 나선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는 민생당 7명, 정의당 17명, 우리공화당 8명, 민중당 15명, 친박신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55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 15명 등 총 120명이었다.
이런 가운데 22시 개표 기준, 정의당 심상정 대표마저 경합을 벌이고 있어 자칫 군소 정당 및 무소속 후보가 전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민생당에서는 안양동안을, 광명갑, 의왕·과천, 남양주갑, 오산, 용인을, 김포을 등 6곳에 나온 후보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 지역구인 고양갑을 제외, 수원병·무, 성남분당을, 안양 만안, 안양 동안갑·을, 부천갑·을·병·정, 고양을, 의왕·과천, 남양주병, 시흥갑, 용인정, 여주·양평 등 16곳의 후보가 탈락했다. 거대 양당 다음으로 경기 지역에서 후보를 가장 많이 내 관심을 끌었던 국가혁명배당금당도 전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시행됐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으로 인해 오히려 양당체제 싸움으로 흘러가게 됐다.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는 유권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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