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이재정 안양동안을 당선자는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시민 중심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양교도소 이전’과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문제 해결’ 등 안양시의 굵직한 현안을 임기 내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선 소감은
우선 안양시민 여러분과 동안을 선거구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총선 승리는 안양의 변화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재정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승리다. 여러분께 드린 변화의 약속들을 반드시 지켜가겠다. 이번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가 또 있다. 저와 저희 캠프는 그간 선거철에 흔히 통용돼 온 네거티브나 선거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관행적 활동을 배제하고 원칙을 지키며 선거를 치렀다. 때로는 정치권 주변의 핀잔이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 역시 안양시민 여러분께서 든든히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다.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해
21대 국회 임기 내에, 반드시 안양교도소의 이전을 확정 짓겠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선거철이면 안양교도소의 이전 공약을 내세우고 이전 이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거창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양교도소의 높은 담장은 그대로인 채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 저 이재정은 반드시 21대 국회 임기 내에 안양교도소의 이전을 확정 짓겠다. 모든 정치 역량을 교도소 이전 확정에 집중하겠다.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교도소 유치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활발히 소통하며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리고 이전 이후의 부지 활용방안은 안양의 주인인 안양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가겠다. 교도소 이전 확정에 집중하는 한편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 중심의 부지 활용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
이밖에도 가칭 ‘1기 신도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리모델링 지원책을 비롯한 정주 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 우리 지역은 참 살기 좋은 곳이지만 어느덧 신도시 조성 30여 년에 접어들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설비의 노후화와 주차난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산본ㆍ중동ㆍ분당ㆍ일산 등 1기 신도시 지역의 정치인과 협력해 가칭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제정을 추진, 리모델링 지원책을 포함한 1기 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
-최근 논란을 빚었던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은
안양시민 여러분의 복리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당초의 공공부지의 성격에 맞춘 시민 중심의 개발을 추진하겠다.
그 시작은 부지문제의 해결이다. 부지 문제의 해결 없이는 공공개발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인식 없이 제시하는 장밋빛 개발계획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감사원에 과거 LH의 부지 매각 과정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과거 부지매각 과정 전반에 대한 위법성을 밝혀내기 위해 시민 여러분 곁에 서겠다. 이후 공공개발의 방향 역시 시민 여러분께 여쭙고 상의 드리며 만들어 가겠다.
-시민께 한마디
선거기간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배우고 또 배웠다. 이제 그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제게 주어진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아 드리겠다. 언제나 여러분 곁에 서겠다. 경청하고 상의 드리며 제대로 일하겠다. 성과를 내겠다.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정치로 안양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겠다. 이재정을 선택해 주신 그 결정이 결코 후회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일하겠다. 더 좋은 안양,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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