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당선자는 “이제 광명의 바람이 나의 각오가 되었고 광명의 미래가 나의 사명이 됐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 올림픽금메달리스트로서 국민들께 받은 박수와 사랑을 온전히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광명의 도약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강한 열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 광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승리의 요인은
▲무엇보다 광명의 도약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강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19극복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국회의원 임오경을 만들기 위한 손길에는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계신다. 오랫동안 광명에서 좋은 정치를 해 온 백재현 의원을 비롯해 저의 당선을 위해 애를 쓰신 당원 여러분들과 임오경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과 광명시민들 모두가 승리의 주역이다.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현안은
▲먼저 지역구인 광명이 체육시설이 부족한 편이라 그런 인프라를 늘려서 요즘 높아진 삶의 질로 인해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광명시 연고 프로 스포츠팀 유치를 추진 등으로 스포츠, 레저 문화예술 인프라가 넘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체육 활성화 등 나머지 공약들은 어떻게 이행하겠는가
▲나머지 공약들 중 첫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체육수업 최하위권인 대한민국에서 입시지옥에 내몰린 우리 학생들이 체력 증진을 위해 체육수업시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하겠다. 체육수업 뿐 아니라 학교 방과 후 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취업하고 결혼하고 집 장만 하는데 어려움 겪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선수 시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훈련장에 데리고 다녔던 워킹맘으로서 경력 단절 엄마들의 고충도 남의 일 같지 않았고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청년 세대의 취업·주거 문제해결과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맞벌이 부부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국가 재난이 일어나면 돌봄휴직을 제도화하는 데도 힘을 보태겠다.
-21대 국회에서 활동 방향은
▲핸드볼 선수로서 쏟았던 열정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나라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따라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하겠다.
내가 스스로 밝히는 강점은 팀워크다. 이미 수많은 편견을 딛고 국가대표로서 핸드볼 지도자로서 많은 일들을 이뤄 왔다. 나에게 정치는 시민을 섬기는 일이자 서민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내가 어릴 때부터 마음에 품고 사는 신념은 ‘사람다운 사람이 먼저 되자’는 것이다. 가난하고 공부 못해서 운동했느냐는 편견을 넘기 위해 운동하면서도 기부하고 봉사하러 다녔다. 이제 여성, 스포츠인이라는 편견을 뛰어 넘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특히 여성들의 삶을 위해서도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선거운동 중에 만난 여성들은 내게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여성들의 일자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저를 믿고 뽑아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임오경의 정치인생은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저 임오경은 문재인 대통령과 광명을 양기대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막강한 광명도약 원팀을 구성하겠다.
그간 제가 흘린 땀방울이 정직하게 금메달로 드러났듯이, 국회와 광명시에서도 제가 흘린 땀방울을 통해 광명발전의 성과를 가져오겠다. 또한 위대한 광명시민과 함께 코로나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하고 싶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도 헤아려 광명 시민 모두의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