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평택갑 당선자. 5선의 원유철 의원이 불출마한 평택 갑선거구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홍 당선자는 정치 신인으로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 통합미래당 후보 공재광 전 평택시장까지 누르는 파죽의 기세를 보였다. 홍 당선자로부터 앞으로의 의정활동, 평택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평택시민의 승리다. 먼저 부족한 제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로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저의 선거 승리는 평택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이번 선거 유세과정에서 우리 시민들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총선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이번 총선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크게 상승했다. 민주화 이후 여당이 이렇게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선택을 받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로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담겨있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가 이 어려운 국난을 이겨내고 국민의 삶부터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이 이번 총선에 담긴 의미라고 본다.
-주요 공약을 소개하고 그 공약을 선정한 이유를 말해달라.
주요 공약으로 우선 ‘국민과 더불어 일하는 새로운 국회상 정립’을 제시했다. 현대 국회는 상시화가 돼 있지 않아 신속한 법안 처리 등에 많은 장애가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공약이다. 공약의 정책 목표는 일하는 국회, 공부하는 국회, 정책 중심의 국회 만들기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이다. 기대효과로 의정 개혁을 통한 일하는 국회, 공부하는 국회, 정책 국회가 있으며 이를 통해 21대 국회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려고 한다.
다음 주요 공약으로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법 종료에 따른 대체 입법 추진’이 있다. 미군이전 평택이전 특별법이 2022년말 종료됨에 따라 전국 최대 미군기지 주둔으로 5.86%를 공여하는 평택 등 미군기지 공여도시에 대한 지속적 지원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체입법 추진은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을 통해 평택 등 전국 미군기지 주변지역 등에 지속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 목표를 담고 있다.
-당선자가 원하는 상임위와 국회에서의 활동 포부는.
제가 원하는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다. 재경원 근무경험 등을 살려 국가역량을 키우고 재정건전성 유지에 바탕을 둔 미래전략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창의적 국책사업의 발굴과 지원,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유지에도 힘쓰겠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 그동안 외교관 활동 경험을 살려 복합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국익 증진 외교에 노력하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도 앞장서겠다.
-평택시민(유권자)에게 한마디.
이제 평택은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이 위기에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각계지도자 모두가 한 뜻으로 평택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것이 시민의 뜻이자 평택의 미래다. 국회에 들어가서 먼저 기업의 비상 경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업 안전망 확충에 노력하겠다. 또한 초선 의원으로서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국회 개혁에 앞장서겠다. 평택발전을 위해 총선 기간 중 유권자 여러분과 약속한 국가발전 지역발전 공약을 꼼꼼히 챙기겠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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