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하남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7만6천572표(50.77%)를 득표해 5만141표에 그친 미래통합당 이창근 후보를 2만6천431표 차이로 따돌리고 여의도에 첫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최 당선자는 “하남과 함께 했기에 하남 발전을 위한 해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군부독재시절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다면 이제는 하남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국정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남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은.
▲GTX-D로 가는 하남특별시, 하남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겠다는 것이 공약의 핵심이었다. 우선 광역교통비전 2030과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및 공백 지역 노선 검토라는 취지에 맞게 하남에서 김포, 인천을 잇는 GTX-D 구간 유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궁극적으로는 올해 6월 27일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연장)의 차질 없는 개통과 지하철 3ㆍ9호선, 위례신사선을 포함한 GTX-D 노선 하남 유치를 통해 하남지역 5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 하남의 ‘5철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두번째로는 서울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하남’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사섬에 10여조 원 규모의 ‘국제 마이스 복합단지’를 추진하겠다.
하남을 스위스 다보스와 같은 국제적인 도시로 격상시켜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굴뚝 없는 황금 산업 마이스 단지’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앞자리 영문 조합으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산업을 뜻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유발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린다.
끝으로 미군공여지(하산곡동)내 대기업 본사 유치를 위한 ‘하남 데이터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하남을 데이터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4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
대기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공공민자투자 5천여억원을 투입해 미군공여지 일대 21만여㎡ 중 10만여㎡을 우선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데이터산업을 육성해 하남의 미래 비전인 자족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고 연계 산업군의 유치로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
-당면한 현안문제와 이에 대한 대안은.
▲하남시는 지난 1989년 10월 인구 8만의 도농복합 소도시에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의 공공택지개발 등으로 이제 30만명에 육박하는 경기 동부권의 핵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해마다 인구가 급증하면서 상급의료기관이 절실하다.
그동안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같은 대형의료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음에도 의료기관 측의 수익성, 인프라, 인센티브 등의 문제 제기로 번번이 무산됐다.
현재 하남시 인구는 5~7년 동안 2배 이상 폭증하면서 의료기관 측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심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
특히, 폭발적 인구 유입에 따라 원도심(구시가지)과 신도시의 양극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신장동과 덕풍동 등 원도심은 하남시의 심장임에도 그야말로 원도심이 아닌 구도심으로 추락했다.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펼치고 하남시와 협업을 통해 생기 넘치는 원도심으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쏟겠다.
-끝으로 하남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신 하남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주신 모든 사랑과 소중한 한표 한표를 마음에 담고 하남시민과 국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
국회에 입성하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 뿐만 아니라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소중히 받들겠다. 이제는 우리 고장 하남의 발전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하남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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