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광주을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광주을 당선자는 “고통받는 시민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광주발전에 걸림돌이 된 교통문제, 광주시민의 디딤돌로 바꿔놓겠다. 광주시민이 주신 뜨거운 성원에 반드시 땀과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 선거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섣불리 판단할 순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우리가 잘해서, 국민이 우릴 선택한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저나 더불어민주당은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 4년,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에 답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민의 성원이 헛되지 않은 일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21대 국회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감염병에 따른 직접적인 위기도 문제지만, 이후에 닥칠 경제 한파 역시 만만치 않다. 치밀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맡은바 역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광주시민이 주신 과제 역시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특히 교통이 문제 집중할 계획이다. 선거 때도 말씀드렸듯이 지난 4년간 시민과 함께 광주 발전의 기초설계를 마련했다. 이제 이 설계를 토대로 광주시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국도ㆍ국지도 5개년계획에 예타 대상으로 포함시킨 관내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포-분당 도시철도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4년, 광주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십수년간 광주에 진행된 난개발은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기초인프라 부족현상을 낳았다. 인구가 일 년에 1만 명씩 늘어나는 동안, 그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은 미진했다. 앞서 말했듯 특히 교통이 큰 문제다. 출퇴근 시간이면 꽉 막히는 도로로 인해 시민의 불편이 크다. 선거 기간에 “교통이 최고의 복지다.”고 말했다. 시민이 다시 맡겨주신 앞으로의 4년은 바로 이 교통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다.

-물류단지와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광주시엔 이미 물류단지가 너무 많다. 줄일 순 없어도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화물차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관내를 빠져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 때문에 초월지역 제1공약이 (가칭)초월중부IC 설치다. 또한, 관내 도로확장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화물차로 인한 교통체증 심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8월, 물류시설이 과다하게 설치된 지역의 지자체장이 직접 지역정비계획을 세우고 국가와 광역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국회 공전으로 아직 처리가 되지 못했다. 이 법률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어려움이나 힘들었던 점은.

지난 4년을 총선기간처럼 보내왔다. 그러다 보니 선거를 치르는 동안 크게 힘든 점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을 찾아뵙지 못한 시간은 퍽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만큼 통화도 많이 하고 연락도 주고받았지만, 직접 뵙고 소통하는 것에 비해 아무래도 한계가 많이 느껴졌다.

그래도 멀리서나마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주시고 응원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는 시민이 참 많았다. 시민 여러분이 선거운동기간에 주신 힘을 가슴에 담고 앞으로의 4년, 광주의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

-시민에게 한마디.

광주는 할 일이 많은 도시다.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광주시민과 함께 광주발전 기초설계를 마련했다. 이제 그것을 실행할 길을 시민께서 직접 열어 주셨다. 이 기초설계를 바탕으로 광주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광주를 바꾸겠다. 광주의 발전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된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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