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과 의료 서비스를 확충한 살기 좋은 연수 문화생활까지 영유할 수 있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단 214표 차이로 국회에 입성했던 박찬대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자는 21대 총선에서 같은 상대와 대결해 1만1천여표차로 승리했다. 보수텃밭으로 불리던 연수갑에서 격차를 벌리며 재선에 성공한 것은 그가 지난 4년 보여준 열정 덕분이라는 평가다. 회계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연수갑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썼다. 연수갑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그가 있었을 정도로 ‘근소한 표차이’를 극복하고 주민의 마음을 사려 애써왔다. 그 결과 치열했던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상대로 20대 선거보다 5배 가량의 표 차이를 벌이는데 성공했다. 주민이 준 기회를 발판으로 연수갑의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박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비결이 무엇인가.
‘코로나19의 충격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정부여당이 책임지고 경제문제를 해결하라’고 는 의미로 연수구 시민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압도적인 선거결과를 보면서 한편으론 민심의 현명함과 무서움을 절감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최대한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든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정책공약과 연수발전 비전을 최대한 많은 유권자에게 알려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가장 어려웠다. 제한적인 선거캠페인 수단으로 인해 웹자보, 문자 메세지, 동영상 등 비대면 수단을 최대한 많이 활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끼셨을 유권자분들도 계셨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국회에서 교육위를 통해 활약했는데, 이번 국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교육위 보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현재 법사위 계류 중이다. 법 통과를 마무리한 후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이다.
-연수갑 지역에서 반드시 해결할 현안과 핵심공약은.
교통문제와 정주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등이 필요하다. 연수 원도심은 특히 서울연계 철도교통망이 부족했다. 이를 위해 제2경인전철 사업을 추진해왔다. 청학동에서 신연수를 거쳐 서울까지 30분대에 주파하게 될 제2경인전철사업의 조속한 예타통과가 가장 급선무다. 또한, 분당선 직접연결과 서울도시철도 4호선 평면 환승 등으로 분당 및 서울 강남권 연계성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정주환경개선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해왔다. 역할을 더 확대해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빌라 및 저층주거지 중심지역은 마을주택관리소 역시 설치를 더 늘리고 돌봄센터,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등 생활SOC를 대폭 확충해 신도시 수준의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연수갑 지역은 공공의료기관이 없다. 사실상 대형 병원이 없어 몸이 아프면 연수 외 지역으로 가야하는 문제들이 있다.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힘쓸 생각이다. 또 이 같은 현안을 해결함과 동시에 문화생활을 영유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선거를 통해 연수발전을 지속해 이어가라는 구민 여러분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반드시 성과를 내 연수발전 비전을 반드시 완수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경제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김경희기자
사진=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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