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을 통한 원도심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번영하는 부평, 새로운 부평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부평갑 당선자는 주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참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해 진보진영의 표가 나뉘면서 고배를 마셨던 이 당선자는 4년간 부평갑 선거구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민주당 부평갑 지역위원장부터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 등을 맡았고, 구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그가 함께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부평을 위해 희망과 대안을 안고 새롭게 출발 하겠다”는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현역 의원을 누르고 당선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주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 자랑스럽다. 부평 주민이 새로운 인물과 비전을 원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주민과 같은 시각으로 세상 보고, 상식과 보통의 시선으로 공감하고 소통을 나눈 것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힘이 됐다. 국민은 야당의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에 감사하고, 부평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중앙정치권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없다 보니 오로지 지역만 보고 하느라 경선부터 본선까지 전 과정이 힘들었다. 앞으로 폭넓은 교류활동을 통해 입지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 여러 가지 현안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국민과 중앙정치의 가교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국회 첫 입성인데, 앞으로 어떤 국회 활동을 하고 싶나.
그동안 대학 등에서 도시계획을 강의했다. 가능하면 국회 상임위 중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하고 싶다. 사회적 갈등이 심한 재개발 및 재생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및 ‘도시재생법’ 등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부평갑 지역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
부평의 핵심 상업인 지하상가 운영을 상업 중심으로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지하상가 천정에 LED스크린을 이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평역을 지하화해 통합환송센터를 설치하고, 지상에는 패션산업 등 중심업무지구 및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또 17사단 주변 항공대 소음문제로 주변 주민의 피해가 막심한 만큼 이전도 모색하겠다. 이와 함께 경인전철 백운역∼송내역 구간의 지하화 추진이 시급하다. 이 구간은 지상 면적이 45만㎡로 토지비용만으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기 때문에 국비 없이 민자사업만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다. 이 구간을 지하화한 후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등을 유치해 부평을 수도권 서부권역의 중심업무지구로 조성하려 한다. 또 백운역 철도변 생태 복원을 위해 덮개 공원을 조성하고,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지역을 개발해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도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분에 넘치는 성원과 사랑으로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일하겠다. 부평의 비전인 ‘다시 번영하는 부평, 새로운 부평’을 만들려면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주민참여로 도시가 활발해지는 원 도심개발이 중요하다.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주민 의견을 기다리겠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고, 주민의 말을 귀담아 들겠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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