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길 확장 등 의정부시 주요사업, 내년도 국비확보 '비상'

▲ 기획예산과

의정부시가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등 주요 핵심사업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정부의 세수 전망 불확실성이 커져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1일 황범순 부시장 주재로 2021년도 국비 확보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정부 예산 편성 일정을 고려해 이달에는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고, 6~8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국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단계별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국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하는 9~11월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내년도 국비 신청 사업이 반영되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시는 6월 중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비 확보의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한 논리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

주요 투자사업과 국비신청액은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등 도로개설 4건 162억 원을 비롯해 금오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 등 노후관로 정비 4건 122억 원 등 모두 25건590억 원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소관 중앙부처별로 검토 후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구한다. 기획재정부는 부처 요구안을 심사해 마련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9월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12월2일 정부 예산을 의결ㆍ확정한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 국회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적극 나서겠다. 관련 부서에서도 소관 중앙부처와 수시로 협의하는 등 국비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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