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갑 당선자

“오직 서구 주민을 바라보고 한 길을 걸어온 만큼 일하는 정치인으로 서구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갑 당선자는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3전4기의 주인공으로 인천 최고의 승리자로 꼽힌다.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한 후 내리 3번 고배를 마셨지만, 12년 절치부심 끝에 국회 재입성을 이뤘다. 그동안 국회 사무총장 등을 거치며 몸집을 키우는 한편, 주민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듣고 소통하며 발로 뛰었다. 그 동안 쌓아온 역량을 서구 발전에 모두 바치겠다는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4번째 대결에서 드디어 승리했다. 당선 소감과 승리 요인은.

일하고 싶은 일념으로 12년간 늘 주민의 곁을 지켜왔다. 저의 진심을 알아봐 주시고 코로나19 상황에도 투표장에 나와 힘을 모아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총선 승리는 앞으로 더 큰 힘과 능력으로 우리 서구를 발전시키고, 코로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민생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라는 지역 주민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승리의 기쁨보다 준엄한 민심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느낀 점은.

지난 12년간 정당과 국회, 지방정부에서 주요 요직을 맡으며 누구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또 지난 1년 반 동안은 민주당 서갑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무능, 배신하는 정치인이 아닌 일하는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주민들께서 저의 이런 경쟁력을 잘 알아봐 주시고 표를 주신 것 같다.

-국회에서 어떤 활동을 할지 궁금하다. 국회 입성 후 활동 계획은.

먼저 국민들은 민주당에 기대 이상의 의석을 주시면서 책임도 안겨주셨다. 주신 책임을 이행하려면 국민의 뜻을 모으고 야당의 협조도 얻어야 한다.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협치와 겸손의 자세로 코로나19 위기를 비롯해 민생과 기업의 현장, 세계 경제의 동향을 살펴 경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서구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물론 서구와의 상호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시·구의원들로 구성된 공약 추진단을 만들어 국?시책 사업을 해결하고,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려 한다.

-서갑 지역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서구는 인천의 국·시책 사업이 70% 가량 모여 있는 곳으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는 선거기간 내내 ‘서구의 힘! 일 잘하는 김교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 그대로 바른 정치, 일하는 정치를 하려 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지하도로화), 서울7호선 조기개통, 루원 제2청사 조기착공,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등을 통해 발전 없는 지역의 현실에 눈물을 훔치고, 해결이 어려운 지역 현안에 답답함을 느껴야만 했던 주민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지역경제만큼은 반드시 살려내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애쓰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곁눈질 하지 않고 오직 서구 주민만 바라보고 한길만 걸어왔다. 책임 있는 정치로 완전히 새로운 서구를 만들라는 주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방향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하겠다. 특히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여야 한다고 본다. 말에 책임지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일하는 정치로 21대 국회를 개혁하겠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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