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20대 회사원이 군포시 33번 확진자와 술자리 동석으로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안성시 중앙로 우남아파트 거주자 A씨(28)를 코로나19 검체 결과, 안성지역 3번째 확진자로 판정하고 A씨의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안양시에 위치한 자쿠와 주점에서 군포 33번 확진자와 동석했으며 17일 오후 안성으로 내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8일 회사에 출근해 군포 확진자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연락을 받아 회사에 통보했다. 몸에 이상을 느낀 A씨는 19일 걸어서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동성화인텍 내부망은 A씨가 지난 15일 오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지인 5명과 안양시에서 식사와 음주한 후 16일 0시 30분께 전철을 이용해 병점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17일 오후 9시~10시 사이 기숙사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숙사 내 직원 3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일 오전 7시10분께 통근버스로 출근해 사무실 근무와 식당, 연구동, 퇴근 등 A씨의 동선을 상세히 공개했다. 현재 A씨와 접촉한 직원 33명은 검체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기숙사 내 3명은 자가격리조치했다.
회사 측은 자체 방역과 사무동을 일시 폐쇄조치하고 생산라인은 접촉자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 18일 회사 측이 직원을 긴급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자체 방역했다”며 “2차 접촉자를 파악한 후 동선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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