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5~6차 추정 사례까지 나오며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시는 유흥주점과 콜라텍의 집합금지조치를 2주 연장키로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검암동에 사는 A씨(52·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경기 부천시의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21~22일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일한 라온파티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씨(49)가 9~10일과 17일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한 곳이다. B씨는 인천의 탑코인노래방에 들렀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탑코인노래방은 학원강사 C씨(25)의 제자 등이 방문한 곳이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A씨 등 라온파티를 다녀온 확진자를 학원강사발 코로나19의 4차 감염사례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미구홀구에 사는 D양(16)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양은 탑코인노래방에 갔다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E군(18)의 동생이다.
앞서 23일에는 부평구 산곡동에 사는 F씨(43·여)와 아들 G군(17)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G군은 돌잔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F씨와 함께 같은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F씨와 G군을 각각 학원강사발 코로나19 4·5차 감염사례로 추정 중이다.
특히 이날 서울에서는 학원강사발 코로나19 6차 감염으로 보이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H씨(50)는 라온파티에 다녀온 확진자 I씨(57·여)의 직장동료 확진자인 J씨(49)의 남편이다. 일반적으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 다녀온 확진자를 4차 감염사례로 볼 때 H씨는 6차 감염사례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당초 24일까지던 유흥주점 및 콜라텍에 대한 집합금지조치를 오는 6월 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또 당초 운영자제권고와 방역수칙준수조치만 내린 단란주점에 대해서도 25일 자정부터 2주간 집합금지조치를 발령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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