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추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안산시 상록구 한 사립유치원에서 10여 명의 원생들이 일명 ‘햄버거병’으로 의심되는 집단 식중독 증세(본보 26일자 5면)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근 또 다른 유치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6일 안산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부터 안산시 상록구에 소재한 모 유치원 A군(6) 등 원생 8명과 교사 1명 등 총 9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 25일 오전 해당 유치원 관계자는 상록보건소에 이를 알렸으며, 관할 구청은 검체수거 및 위생 점검을 실시하는 등 환경조사를 벌였다. 또 상록수보건소는 원인 조사에 이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한편, 관할 보건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인체검사 13건(유증상 9건, 조리종사자 4건)과 보존식 31건, 음용수 3건, 조리용수 1건 등과 칼, 도마 등 환경검체 16건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