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은)는 14일 미주개발은행과 ‘남미지역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적용방안 컨설팅’ 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은 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대면 행사 없이 서면만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오는 2022년 2월까지 한국의 물관리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남미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물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사업 대상국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물과 에너지, 농업 현황과 관련된 정책을 분석하고, 물관리 일원화 등 국내의 넥서스 사례와 비교를 통해 대상국에 넥서스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사업 대상 국가별 수자원 장기개발전략 및 물-전력-농업 현황, 장래 자원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물 인프라 확충사업이 필요한 우선대상지역을 선정하고, 효율적인 물 이용과 발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의 다목적 댐, 수상태양광 같은 물 분야 그린 뉴딜 사업이 남미지역에 진출하게 되는 첫걸음을 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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