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_인터뷰] 임성환 도의원

"제2의 봉준호·기생충 나올 수 있도록 열악한 영화 현장 지원·개선을"

사진=경기도의회제공

“열악한 영화 현장의 여건과 환경을 개선해 ‘제2의 봉준호’, ‘기생충’이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4)은 30일 열린 ‘공정경쟁&상생을 위한 경기도 영화산업 육성방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경기도에서는 영화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이나 계획이 없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임성환 의원은 “우리나라 영화시장은 대자본이 장악하고 있어서 자칫하면 중ㆍ저예산 영화, 예술영화는 고사되기 쉽다”며 “이 때문에 경기도가 영화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 의원은 “고양시에서는 정수장을 아쿠아스튜디오로 만들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촬영장으로 활용됐다”며 “시ㆍ군의 각 특성을 살려서 로케이션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시ㆍ군 홍보차원에서도 영화시장에 경기도가 참여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품이 인정되면 유통 지원도 해줄 필요가 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근거를 정비하고 예산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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