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밤새 집중호우에 이재민 40여명 발생

2일 오전 이천시 모가면 두미리 사실로에 폭우로 밀려온 토사가 도로을 덥쳐 차량들이 멈춰있다.조주현기자
2일 오전 이천시 모가면 두미리 사실로에 폭우로 밀려온 토사가 도로을 덥쳐 차량들이 멈춰있다.조주현기자

경기도에서 밤새 집중호우로 이재민 40여명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2일 오전 10시 기준 호우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비로 안성시 일죽면에서 판넬 건물이 붕괴해 50대 남성이 숨지고, 안성시 죽산면에서도 실종된 7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여주시에서는 점동면 원부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주민 20여명이 점동초등학교로 이동했다. 호우 피해가 큰 안성시 일죽ㆍ죽산ㆍ삼죽지역 주민 20여명도 집을 떠나 대피했다.

이밖에 안성 용설저수지 범람, 이천시 산양저수지 여수토 일부 붕괴 등 공공시설 30여건 피해가 접수됐다. 사유시설도 차량 침수, 주택 파손 등 100여건이 확인됐다.

이에 당국은 공무원과 군인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여승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